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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체험을 즐길수 있는 축제가 궁금하시면 아래에서 확인가능합니다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란? – 500년을 이어온 세계인의 줄다리기
충남 당진에서 매년 4월 열리는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전통 민속문화입니다.
이 줄다리기는 500여 년간 이어져 온 유서 깊은 놀이로, 농사의 풍년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진행됩니다. 줄의 길이만 해도 무려 200m 이상에 달하며, 수백 명이 힘을 합쳐 대규모 줄다리기를 벌입니다.
2015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고, 국내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75호로 지정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전통 의식인 '고사'부터 시작해, '줄 맞추기', '줄 세우기', '줄 끌기' 등의 행사가 순서대로 진행되며, 이는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닌 전통을 철저히 재현한 의식으로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줍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큰 인기를 끌며, 매년 수천 명이 방문하는 당진의 대표적인 문화축제입니다.
2025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 일정 및 장소 안내
올해 2025년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는 4월 11일(금)부터 4월 13일(일)까지 3일간 열릴 예정입니다. 축제는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 380-2에 위치한 기지시 줄다리기 박물관 일대에서 진행됩니다.
축제 첫날에는 개막식과 함께 전통 퍼레이드가 진행되며, 이튿날에는 줄다리기 본행사와 함께 각종 민속놀이와 체험 부스가 마련됩니다. 마지막 날에는 폐막 공연과 풍년 기원제가 열려 축제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특히 올해는 당진의 청년 농업인들이 기획한 지역 특산물 장터도 열릴 예정이어서, 볼거리뿐만 아니라 살거리, 먹거리도 풍성할 전망입니다.
기지시 줄다리기의 전통적 의미와 유래
기지시 줄다리기는 단순한 놀이가 아닌, 조상들이 하늘에 풍년을 기원하고 마을 공동체의 안녕을 빌기 위한 제의적 행위였습니다.
특히 음양의 상징을 담고 있는 수놈줄과 암놈줄의 결합은 풍요와 조화를 의미합니다. 이 줄을 잇는 ‘연결 의식’은 공동체의 협력과 결속을 상징하며, 그 속에는 조선시대부터 이어온 우리 민족의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줄 자체는 볏짚으로 꼬아 만들며, 줄의 끝에는 나무로 만든 ‘도래’라는 연결 부위를 장착해 남녀 줄을 하나로 묶습니다. 그 순간이 바로 줄다리기의 핵심으로, 공동체의 통합을 상징하는 매우 상징적인 장면입니다.
이러한 상징성과 철학적 의미가 오늘날에도 계승되며 기지시 줄다리기를 단순한 놀이라기보다는 민속 종교적 의식으로 인식하게 만든 배경이 되었습니다.
현장 즐길 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총정리
줄다리기 본행사 외에도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통 체험과 공연이 진행됩니다.
줄 꼬기 체험, 민속놀이 한마당, 탈 만들기, 전통 복식 체험, 지역 음식 시식 등 전통문화와 현대 감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어린이 줄다리기 체험’이나 전통놀이 마당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추천되는 코스입니다.
또한 SNS 인증 이벤트, 한복 인증샷 포토존, 풍년 기원 소원지 쓰기 등 체험 참여만으로도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코너도 준비되어 있어 축제의 재미를 더합니다.
마무리 – 2025년 봄, 전통과 축제의 진수를 느끼고 싶다면?
전통의 가치와 공동체의 정을 느낄 수 있는 2025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이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문화유산입니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전통을 체험하고, 줄 하나에 담긴 수백 년의 의미를 느껴보세요. 2025년 4월, 당진에서 만나요!